솔라나 창립자 '메타 블록체인' 제안…이더리움·셀레스티아·솔라나 연결 꿈꾼다

| 김민준 기자

솔라나랩스(Solana Labs)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데이터 단절과 상호 운용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솔루션을 제안했다.

야코벤코는 5월 12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메타 블록체인(Meta Blockchain)'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ETH), 셀레스티아(Celestia), 솔라나(SOL)를 포함한 여러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렬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 가용성 중 가장 저렴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효율적인 사용을 강조했다.

데이터 가용성 계층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거래 데이터를 완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한 검증 정보를 외부에서 제공하기 위한 제3자 프로토콜이다. 야코벤코는 이러한 구조가 레이어1 체인의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상호 간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안은 각기 다른 블록체인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중앙화 없이 유기적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적 해법으로 주목된다. Yakovenko는 메타 체인이 특정 체인의 데이터 처리 방식이나 아키텍처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