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이 트릴리언 달러 규모의 보안 이니셔티브를 14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을 글로벌 경제와 인터넷을 뒷받침하는 안전한 문명 규모의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수십억 명의 개인이 각각 1,000달러 이상을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과 기관들이 단일 계약이나 애플리케이션에 1조 달러 이상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의 보안 수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 가지 주요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더리움의 기술 스택 전반에 걸친 보안 강점과 취약점을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보안 현황 매핑이다. 둘째, 긴급한 보안 문제 해결과 장기적인 개선 프로젝트 투자를 포함하는 목표 지향적 개선이다. 마지막으로 이더리움의 보안 기준을 다른 시스템과 비교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개선이다.
프로젝트의 공동 의장으로는 프로토콜 보안 책임자인 프레드릭 스반테스와 이더리움 재단 경영진의 조시 스타크가 선임됐다. 생태계 관리자로는 시그마 프라임의 공동 창업자 메디 제로우알리, 패러다임의 보안 고문이자 보안 얼라이언스(SEAL) 설립자인 삼크즈선, 이더리얼라이즈의 공동 창업자 자크 오브론트가 참여한다.
이더리움은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상의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는 2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더리움은 가장 안전한 블록체인을 넘어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더 뛰어난 보안성을 갖춘 진정한 '문명 규모'의 인프라로 도약하고자 한다.
한편 이더(ETH) 가격은 최근 2주간 43% 상승하며 5월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2,6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 전문가 테드 필로우스는 4분기에 이더 가격이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