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리플의 가상 인수 시나리오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 퍼스펙티브의 브래들리 카임스는 XRP 레저의 잠재력이 메타의 플랫폼 활용 범위를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리플의 페이먼트,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부문을 메타가 인수하고 리플은 XRP 보유만 하는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현재 리플이 보유한 448억 XRP의 가치는 2.50달러 기준 1,130억 달러(약 160조 4,600억 원)에 달한다. 반면 리플의 기업 가치는 150억~300억 달러(약 21조 3,000억~42조 6,000억 원) 수준이다.
이는 리플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순수 XRP 보유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6만 8,840 BTC를 보유한 최대 비트코인 홀더다. 리플 역시 XRP만 보유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토큰 가격과 직접 연동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 입장에서는 인스타그램, 왓츠앱, 스레드 등 플랫폼에서 규제를 준수하는 암호화폐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브래들리 카임스는 XRP 레저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 역할이 메타의 소셜미디어 결제 기능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상 시나리오는 리플의 향후 사업 방향과 XRP 생태계의 잠재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