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익, 美 국채로?…솔브 프로토콜, ‘SolvBTC.AVAX’ 아발란체서 출시

| 김민준 기자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이 전통 금융 자산 수익률을 비트코인(BTC)과 연결한 신규 토큰 ‘SolvBTC.AVAX’를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에서 출시했다. 이 토큰은 미국 국채와 사모 신용 등 실물자산(Real World Assets, RWA)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넓은 수익 다변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시에는 솔브와 아발란체 외에도 밸런서(Balancer), 엘릭서(Elixir), 율러(Euler), Re7랩스, LFJ 등 7개 파트너가 공동 참여했다. 토큰 구조는 블랙록과 해밀턴레인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실물 채권 투자와 연계되어 있으며, 엘릭서의 deUSD 스테이블코인과 율러의 대출 프로토콜을 통해 다중 수익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솔브 프로토콜의 창립자인 라이언 차우(Ryan Chow)는 해당 토큰이 “비트코인을 부의 순환이 분리된 실물 자산과 연결해 전통적인 4년 주기의 주기성과 다른 시장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고정 수익 자산이라는 특성과 BTC 간의 낮은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설계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익은 BTC 형태로 지급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수익 실현뿐 아니라 자산 보유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실물경제와 연계된 이 새로운 유형의 금융 상품은, 자산 다양화 전략을 추진하는 기관의 수요 증가에 맞춰 유의미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