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5월 들어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강세 신호인 골든크로스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월 7일부터 13일 사이 65%에서 61%로 4% 하락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65% 수준의 지배력이다.
4%의 하락폭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5월 7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알트코인 대비 약 800억 달러의 시장 점유율이 6일 만에 감소한 것이다. 특히 해당 기간 비트코인 가격과 시가총액은 오히려 7% 상승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의 시가총액 지수는 5월 들어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으로, 강세장을 암시하는 기술적 신호다.
한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는 5월 13일 "이번 골든크로스는 2021년과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알트코인은 28,0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평균선은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만약 이전 시장 사이클의 수익률이 재현된다면, 알트코인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2026년까지 5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당시 도지코인은 12개월 만에 수만 퍼센트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바이누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2023년 3월까지 1,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웨스트체스터 출신의 실직 상태였던 밀레니얼 형제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바이누에 8,000달러를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