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2025년 1분기에 앱 총수익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1년 내 최강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1월에는 분기 총수익의 약 60%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2025년 1분기에 앱 총수익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2개월 중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메사리(Messari)의 '2025년 1분기 솔라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토콜의 앱 총수익은 전 분기 9억7050만 달러보다 20%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은 프로토콜 내 애플리케이션에게 가장 좋은 달로, 12억 달러의 거의 60%를 차지했다. 인기 밈코인 출시 플랫폼인 펌프닷펀(Pump.fun)이 2억57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팬텀(Phantom)이 1억64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개 앱과 마찬가지로 3위를 차지한 포톤(Photon)도 13% 성장해 1억2200만 달러의 두 자릿수 수익 증가를 기록했으며, 4위 불엑스(Bullx)도 19% 성장한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000만 달러를 창출한 5위 주피터(Jupiter)는 상위 5개 앱 중 가장 높은 79%의 수익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메사리 보고서는 수익 성장을 투기 증가와 연결하며, 특히 현 미국 대통령 취임 전 기간에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앱들의 수익은 자산 거래를 촉진하면서 투기 증가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이는 특히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MELANIA) 토큰이 출시됐을 때 명백히 드러났다. 1월 평균 일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USD)은 83억 달러로 증가해 2024년 4분기 평균보다 15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의 탈중앙화 금융(DeFi) 총 예치 자산(TVL)이 미국 달러 기준으로 64% 감소한 6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수치는 여전히 솔라나가 네트워크 중 2위 자리를 유지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솔라나 토큰 수로 측정하면 탈중앙화 금융 총 예치 자산(SOL)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5300만 SOL을 기록했다.
한편 솔라나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45% 급증한 1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1월 17일 트럼프 밈코인 출시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 출시는 "솔라나에 유동성 유입을 가져왔고 USDC를 사용한 다양한 고유동성 페어를 초래했다"고 전해졌다. USDC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전분기 대비 148% 성장한 97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 시가총액은 154% 성장한 23억 달러를 기록한 주요 경쟁자 USDT의 4배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평균 거래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0.000189 SOL(0.04 달러)이었으며, 중앙값 거래 수수료는 7% 하락한 0.000008 SOL(0.0015 달러)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토큰 출시와 맞물려 1월에 평균 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1월 19일에는 0.41 달러에 달했지만, 중앙값은 0.003 달러로 낮게 유지돼 로컬 수수료 시장의 영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