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이후 몸값 요구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워싱턴 형사부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이후 몸값 요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요일 보도했다. 워싱턴 소재 법무부 형사부도 이 수사에 참여 중이다.
지난 목요일, 코인베이스는 사이버 범죄 집단이 도난당한 고객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20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사건으로 복구 비용과 자발적인 고객 배상금 등 1억8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 사이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고객 자금, 개인 키 또는 로그인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했으며, 이번 침해는 코인베이스 사용자의 1% 미만에게 영향을 미쳤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무책임자 폴 그레월(Paul Grewal)은 블룸버그에 "우리는 미국 법무부와 기타 미국 및 국제 법 집행 기관에 통보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악의적 행위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위한 법 집행 기관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