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플랫폼스, 비트코인 담보로 코인베이스 신용한도 2억 달러로 확대

| 손정환 기자

미국 비트코인 채굴기업 라이엇 플랫폼스가 코인베이스와의 신용한도를 2억 달러(약 2,840억 원)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엇 플랫폼스(NASDAQ: RIOT)는 기존 1억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2배로 늘렸으며, 이를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 자금은 신규 비트코인 채굴기 구매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 확대 등 핵심 전략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라이엇 플랫폼스의 제이슨 레스 CEO는 "코인베이스와의 신용한도 확대는 자금조달 경로 다변화와 자본비용 절감을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올해 1분기에 1,53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해 총 1만 9,22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로디움의 채굴 사업부(125MW 규모)를 인수해 1분기 말 기준 해시레이트를 33.7 EH/s까지 끌어올렸다.

회사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지원 확대는 51% 공격 방지에 크게 기여하며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투자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