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트론 디파이서 TVL 2위 유지…균형 생태계 견인

| 손정환 기자

트론 생태계에서 스왑과 수익형 농사, 자체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SUN이 총 예치 자산(TVL) 기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SUN은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에 이어 트론 블록체인에서 두 번째로 큰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했다.

크립토퀀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SUN의 TVL은 약 9억 8,500만 달러(약 1조 3,987억 원)를 기록하며 트론의 유동성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TVL은 3,800만 달러(약 539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안정적인 사용자 참여를 반영한다.

특히 선스왑2와 선스왑3와 같은 새로운 버전들이 기존 선스왑1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유치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 매력적인 농사 인센티브, 유동성 제공에 따른 안정적 수익, 대출 플랫폼 대비 낮은 리스크 프로필을 꼽았다.

SUN이 트론의 주요 거래쌍에 대한 유동성 기반으로서 역할이 커지면서 생태계 건전성에 대한 구조적 중요성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SUN은 현재 저스트렌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트론의 디파이 생태계를 보다 균형있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론은 2024년 테더(USDT) 중심 네트워크에서 역동적인 디파이 생태계로 진화했다. USDT가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선스왑과 선펌프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이 분산화된 활동을 크게 증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