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애링턴이 코인베이스의 최근 데이터 유출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고객 정보를 "적절히 보호"하지 않는 경영진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테크크런치(TechCrunch) 창업자인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근 데이터 유출에 대해 "언급되어야 할 점은 이번 해킹이 집 주소와 계좌 잔액을 포함하며 사람들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이미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한 바와 같이, 코인베이스는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 데이터 유출을 확인했다. 이 고객들에는 기술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다른 국가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허가 없이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했다.
해커들은 훔친 고객 데이터에 대해 코인베이스에 2000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도록 강요했으나, 거래소는 거부했다. 코인베이스는 목요일에 이를 공개했다. 대신, 회사는 공격자들을 잡고 유죄 판결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정보에 대해 20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마이클 애링턴은 코인베이스가 고객 서비스에 가장 저렴한 옵션을 사용한다고 비난했다. 마이클 애링턴은 규제 기관이 "고객 알기(KYC)" 절차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코인베이스에 매우 실망했다. 고객 서비스에 가장 저렴한 옵션을 사용하는 것은 대가가 있다. 그리고 코인베이스의 고객들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KYC와 해커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쉽게 만드는 다른 법률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들이 이를 막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리더들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애링턴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규제 기관들이 KYC를 원하지 않는 회사들에게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은 점점 더 실제 강도 사건과 연결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비공개로 유지하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 상기시킨다. 지난 11월, 세 명의 십대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그가 주최한 암호화폐 행사 후 한 남성을 납치하여 그의 집에서 총으로 인질로 잡았다.
그는 차에 밀려들어가 사막으로 끌려갔다. 공격자들은 그의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하여 4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훔쳤다.
올해도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1월, 도둑 일당이 프랑스 비에르종의 레저(Ledger)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발랜드(David Balland)의 집에 침입했다. 그들은 발랜드와 그의 아내를 인질로 잡고, 구타하고, 발랜드의 손가락 하나를 잘라 그의 암호화폐 지갑 키에 접근했다.
공격 후, 도둑들은 레저의 다른 공동 창업자에게 전화하여 몸값을 요구했다. 경찰은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또한, 3월에는 케이틀린 "아무랑스" 시라구사(Kaitlyn "Amouranth" Siragusa)라는 유명 스트리머이자 온리팬스(OnlyFans) 인물의 집에 무장한 세 명의 남성이 침입했다. 그들은 그녀를 구타하고 비트코인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다행히도 그녀는 총을 발사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공격자들이 도망쳤다.
이번 달에도 한 암호화폐 백만장자의 아버지가 파리 거리에서 대낮에 납치되었다. 프랑스 경찰은 그를 구출할 수 있었다. 납치범들은 500-700만 유로의 몸값을 원했다고 전해졌다. 공격자들은 복종하도록 하기 위한 잔인한 방법으로 그 남성의 손가락 하나를 잘랐다. 경찰은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러한 사건들과 다른 사건들로 인해 암스테르담의 물리적 보안 회사는 블룸버그(Bloomberg)에 코인베이스 유출 사건 이전에 이미 대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