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0만 9,0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새로운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하며 10만 9,000달러를 돌파했다. 21일 비트스탬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9,600달러까지 치솟았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랠리로 인해 숏 포지션에서 1억 1,0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한 달 반 전만 해도 이러한 가격 상승은 불가능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갈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7만 5,000달러까지 하락했고, 시장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30~45일 동안 상승세로 전환에 성공했고, 5월 8일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며칠간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새로운 최고가 경신을 시도했지만, 오늘 이른 시간에는 10만 8,000달러에서 저항을 만났다.

10만 6,0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은 후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타며 기존 최고가를 돌파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어제 보도된 바와 같이, 고래들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이 최근 몇 주간 급증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강세 신호로 해석됐다.

흥미롭게도 이번 신기록은 유명한 비트코인 피자데이(5월 22일) 하루 전에 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