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임원 "블록체인이 자산 불균형 해소 열쇠"… 전통 금융 한계 지적

| 김민준 기자

솔라나재단의 마케팅 비책임자 악샤이 BD는 현재 자본 시장 구조가 광범위한 투자자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열린 ‘Accelerate 2025’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솔라나(SOL)를 통해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투자자이자 꿈꾸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악샤이는 최근 투자 환경이 심리적 불확실성에 휘말려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산운용사들이 고객의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은 낮고 자산 버블은 커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자산배분 모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0대40 포트폴리오 전략도 오랜 기간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구조적 불균형의 배경으로 임금 노동을 통한 소득과 자산 보유를 통한 부의 차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이 벤처나 사모펀드 같은 비상장 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이러한 폐쇄성이 공개 시장에서 과도한 유동성과 투기적 열기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악샤이는 블록체인이 이 같은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 금융 환경이 조성되면, 자산 소유에 기반한 불균형을 줄이는 동시에 일반 투자자도 제약 없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제한된 투자 기회를 넘어, 더 많은 이들이 금융 시장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