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졸업생들이 공동 창립한 트레이딩 플랫폼, 출시 수개월 만에 1억 달러 수익 달성

| 김하린 기자

최근 대학을 졸업한 두 명의 공동 창립자가 만든 트레이딩 플랫폼이 1월 말 얼리 액세스 출시 후 불과 수개월 만에 1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이 이정표에 도달한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되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토큰 스왑,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무기한 선물 포지션 개설, 블록체인이나 X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웹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 액시옴(Axiom)이 운영 기간 동안 1억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다고 듄 애널리틱스 대시보드와 토큰 터미널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액시옴은 불과 수개월 전에 출시되어 1월 말 얼리 액세스로 시작해 2월 중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은 2024년 같은 이정표에 도달하는 데 약 8개월이 걸렸다.

액시옴은 두 명의 22세 최근 대학 졸업생들인 미스트(Mist)로도 알려진 헨리 장(Henry Zhang)과 칼(Cal)로도 알려진 프레스턴 엘리스(Preston Ellis)가 공동 창립했다. UC 샌디에이고 졸업생들은 플랫폼을 시작하기 전 틱톡과 도어대시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이 플랫폼은 VC 회사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2025년 겨울 배치의 일환으로 인큐베이팅되었다.

액시옴은 수수료의 상당한 비율을 상위 트레이더들에게 리워드로 반환한다. 사용자들은 기본 "우드(Wood)" 레벨에서 시작해 0.95% 수수료와 0.05% SOL 리워드를 받으며, "챔피언(Champion)" 레벨까지 올라가면 0.75% 수수료와 0.25% SOL 리워드를 받는다고 플랫폼의 수수료 구조에 따르면 밝혀졌다. 듄 대시보드 제작자 아담 테크(Adam_Tehc)에 따르면, 플랫폼은 이달 초 기준으로 수수료의 43%까지 사용자들에게 리워드로 되돌려줬다.

플랫폼은 또한 트레이더들이 마진파이(MarginFi)로 구동되는 유휴 현금으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며, 트레이딩 사이트의 배너에는 지토(Jito)를 통한 네이티브 SOL 스테이킹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나와 있다. 팀에 따르면 플랫폼은 현재 네이티브 토큰 출시 계획이 없지만, 액시옴은 거래와 추천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액시옴 포인트"를 제공한다.

액시옴은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를 넘어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과 엘리스는 더 블록의 인터뷰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창립자들치고는 장과 엘리스는 X에서 특이하게 조용하며, 액시옴 계정과 공동 창립자들의 개인 계정은 가끔씩만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장은 최근 "작은 세련미와 즐거움의 터치가 매일 사용하는 도구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게시했다. "액시옴에서는 항상 트레이딩 경험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주목할 만한 암호화폐 업계 인물인 조던 "코비" 피시(Jordan "Cobie" Fish)의 조언을 받았다고 장과 엘리스가 이전에 블록웍스에 밝혔으며, 그는 창립자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