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솔라나, IPO 시장서 은행 대체할 것"

| 손정환 기자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솔라나가 향후 IPO 시장에서 은행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라무치는 솔라나 액셀러레이트 2025 컨퍼런스에서 솔라나가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닌 글로벌 금융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솔라나 라이징'이라는 책을 집필 중인 스카라무치는 월가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의 인터뷰, 솔라나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와 라지 고칼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전통 금융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라무치는 전 세계적으로 거래 검증에 약 7조 달러가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며, 솔라나의 고속·저비용 인프라가 이러한 비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솔라나는 비트코인이 화폐에서 담당하는 역할처럼 실물 자산을 위한 운영 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특히 IPO 과정에서 은행 계좌 없이도 지갑만으로 참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통적인 IPO에서 7%에 달하는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과 비교해 솔라나 시스템은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더 넓은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관련 마찰이 있음에도 스카라무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을 예로 들며, 주요 기관들이 결국 솔라나와 다른 레이어1 자산을 수탁하고 수익 창출 전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솔라나 재단의 악샤이 BD도 토큰화를 통한 보편적 소유권이라는 더 큰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 모델이 대부분의 소매 투자자를 배제한다고 지적하며, "솔라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사람을 투자자나 꿈꾸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