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해킹에도 HYPE 상승세, 시총 120억 달러 돌파

| 손정환 기자

하이퍼리퀴드의 공식 X(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HYPE 토큰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6% 상승했다.

인기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는 24일 자사의 X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는 "하이퍼리퀴드 블록체인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해당 계정의 링크나 트윗과 상호작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하이퍼리퀴드 팀은 추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2단계 인증이나 다중 서명과 같은 보안 기능 도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번 해킹 사건은 플랫폼 사용과 투자자들의 행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래들은 여전히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규모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주간 최고 성과를 보인 HYPE 토큰은 일간 6% 상승해 35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코인게코 기준 37달러의 신고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제안하며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한 후 소폭 하락했으나, HYPE는 주간 30%, 월간 90% 상승하며 시가총액 120억 달러로 14위 암호화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