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와 팬텀 체인에서 레버리지 이자농사 서비스를 제공해온 알파카 파이낸스가 바이낸스의 ALPACA 토큰 상장폐지 이후 향후 몇 주 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알파카 파이낸스(Alpaca Finance)는 바이낸스(Binance)가 지난달 자사 토큰을 상장폐지한 이후 향후 몇 주 내 운영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알파카 파이낸스는 월요일 X 게시물을 통해 "광범위한 내부 심의와 향후 가능한 경로에 대한 철저한 평가 후, 알파카 파이낸스와 모든 제품의 서비스를 종료하기 시작한다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 선택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지만,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우아하고 안전한 서비스 종료를 보장하는 가장 책임감 있는 행동 방침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BNB 체인과 팬텀에서 레버리지 이자농사를 제공하는 대출 프로토콜로 운영되어온 알파카 파이낸스는 지난 4월 바이낸스로부터 ALPACA 토큰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알파카 파이낸스는 월요일 "최근 바이낸스에서 ALPACA 상장폐지가 또 다른 큰 타격이었다"며 "토큰 접근성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위해 남은 자금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능력도 제한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ALPACA 상장폐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거래소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 유동성, 리더들의 헌신도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한 후 상장폐지를 결정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ALPACA는 월요일 오후 1시 26분(동부시간) 기준 지난 하루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월요일 알파카 파이낸스는 프로젝트 리더들이 프로젝트의 생존 가능성 감소에 기여했다고 믿는 거시적 요인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프로젝트는 "디파이 환경이 극적으로 변화했다. 더 경쟁적이고 더 포화되었으며, 새로운 토큰 공급을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자본을 가진 플레이어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성명에서 알파카 파이낸스는 "2025년 6월 첫째 주까지 모든 팜에 대한 새로운 포지션 개설을 비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2025년 6월 30일까지 남아있는 모든 활성 포지션은 자동으로 청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