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리플·코인베이스 인수설 일축… IPO로 6조 원 기업가치 정조준

| 손정환 기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코인베이스나 리플과의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서클은 "매각 계획이 없으며 장기적인 목표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서클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최소 50억 달러(약 6조 8,500억 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서클은 리플이 제시한 40억~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리플의 서클 인수에 대해 "코인베이스-A16Z-서클로 이어지는 독점적 생태계를 깨뜨릴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USDC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도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서클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IPO를 통해 6억 2,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주가가 29% 급등한 것도 서클의 상장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