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호스킨슨, '이더리움-솔라나 경쟁보다 협력 강조해야'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간의 경쟁 구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분열과 프로토콜 충성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호스킨슨은 경쟁보다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호스킨슨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팟캐스트 진행자 케빈 W. 스미스가 제기한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간 긴장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기술 혁신의 장이 아닌 스포츠 리그처럼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자, 투자자, 심지어 창립자들도 실질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토큰에 대한 충성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업계 전반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카닷의 창립자 개빈 우드도 이에 동의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글로벌 통화처럼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네트워크는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스템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스킨슨은 이러한 관점이 카르다노의 프라이버시 프로젝트인 '미드나잇'이 추구하는 협력 경제 개념과 일맥상통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호스킨슨은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미드나잇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시스템을 통해 브레이브 광고와 VPN으로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플의 서클 인수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거래가 암호화폐 부문을 더욱 균형 있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그가 경쟁보다 공동의 발전을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