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리서치, 기관들의 온체인 수익률 관심 급증하며 보이지 않는 디파이 확산

| 김하린 기자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르테미스(Artemis)와 디파이(DeFi) 프로젝트 볼츠(Vaults)가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온체인 수익률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토콜들이 복잡성을 성공적으로 추상화해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넘어선 접근을 열어주는 보이지 않는 디파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볼츠 공동창립자 라이언 로덴바우(Ryan Rodenbaugh)는 더 블록에 직접 메시지로 "데이터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이 디파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디파이가 주류 금융의 백엔드 인프라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는 "디파이의 복잡성을 추상화함으로써 이러한 플랫폼들은 사용자 경험에 직접 수익률을 내장할 수 있어 유지율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화 방법을 열며 자본 효율성을 개선한다"고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 네이티브 자산운용사의 부상부터 화이트글러브 허가형 시장, 집합 프로토콜 및 수익률 창출 스테이블코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규제 환경이 완화되는 가운데 모든 분야가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이지 않는 디파이의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코인베이스(Coinbase)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모르포(Morpho) 간의 파트너십이다. 이 파트너십은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예치해 USDC를 받는 거래소의 신용 운영을 지원한다.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으로 3억 달러 상당의 대출이 실행되어 코인베이스가 실제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온체인 신용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성공적인 모델을 찾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장은 중앙화된 플레이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에이브(Aave), 스파크(Spark), 모르포를 포함한 주요 담보 대출 플랫폼들의 총 예치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플랫폼들은 USDC에 대해 4%에서 9%까지의 30일 대출 수익률을 제공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약 4.3%를 기록한 3개월 미국 국채 같은 전통적인 벤치마크와 대체로 같거나 높은 수준이다.

로덴바우는 또한 건틀렛(Gauntlet)과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Steakhouse Financial) 같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자산운용사와 큐레이터들의 성장을 지적했다. 이 부문의 운용자산은 1월 1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성숙해지는 부문의 또 다른 신호다.

저자들은 "이러한 운용사들은 온체인 생태계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고급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기회에 조용히 자본을 배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네이티브 자산운용사들은 전문적인 자본 배분 프레임워크를 배치하고 견고한 위험 매개변수를 사용해 운영함으로써 차세대 주요 자금 운용사로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마찬가지로 오일러(Euler), 모르포, 에이브의 화이트리스트 허가형 시장들은 기관 니즈를 충족하려는 의도적인 노력들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들은 "기관들의 정서가 디파이를 단순히 파괴적이고 통제되지 않는 공간이 아닌 보완적이고 구성 가능한 금융 레이어로 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썼다.

저자들은 "디파이가 암호화폐 네이티브 개인들뿐만 아니라 핀테크, 지갑, 거래소들에 의해 보이지 않는 백엔드 인프라로 점점 더 활용되고 있다"고 기록했다. "디파이의 복잡성을 추상화함으로써 이러한 플랫폼들은 사용자 경험에 직접 수익률을 내장할 수 있어 유지율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화 방법을 열며 자본 효율성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