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커뮤니티, 11주년 기념 온체인 타임캡슐 출시해 암호화된 기록 보관

| 김하린 기자

커뮤니티 주도 이더리움 그룹이 월요일 온체인 "타임캡슐"을 출시하며, 사용자들이 내년 네트워크 11주년까지 예술, 추억, 메시지, 예측을 암호화된 스마트 컨트랙트 안에 보관하도록 초대했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서 공개되고 프로토콜 길드(Protocol Guild)와 셔터 네트워크(Shutter Network)가 지원하는 이 캡슐은 누구나 약 2.50달러의 ETH로 파일을 제출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수익은 핵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토콜 길드에 기부될 예정이다. 셔터의 임계값 암호화는 7월 30일부터 항목들을 봉인하고 1년 후(11주년에) 열릴 예정이며, 그때 컨트랙트가 각 파일을 해독하고 이더리움 레저에 영구적으로 저장할 것이다.

이더리움-프랑스(Ethereum-France) 회장이자 EthCC 창립자인 제롬 드 티체이(Jérôme de Tychey)는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문화와 가치를 키운다"고 말했다. 프로토콜 길드 기여자 "치키 고릴라(Cheeky Gorilla)"는 캡슐을 "다음 10년을 준비하면서 진전을 돌아볼 기회"라고 불렀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2013년 이더리움 백서를 발표하며 비트코인과 다르고 새로운 온체인 금융 시대를 강화할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을 구상했다. 네트워크는 기업공개에 이어 2015년 7월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 거의 3000억 달러로 암호화폐의 두 번째로 큰 체인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