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아비트럼에서 213개 토큰화 주식 발행에 5달러 가스비만 소요

| 이준한 기자

온라인 중개업체이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Robinhood)가 탈중앙화 기술로 구동되는 미국 우량주에 대한 접근을 유럽 고객들에게 제공할 준비를 하면서 아비트럼(Arbitrum)에서 약 213개의 토큰화 주식을 약 5달러의 가스비로 발행했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탐색기 아브스캔(Arbsc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개업체의 배포자 주소는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같은 주식을 반영하는 토큰을 생성하기 위해 단지 0.00233 ETH(현재 가격으로 약 5달러)만 지불했다. 엔트로피 어드바이저스(Entropy Advisors)가 편집한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대시보드에 따르면 각 배포는 평균 3센트의 비용이 들었다.

이번 발행은 고객들에게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려는 중앙화 플랫폼들 사이의 증가하는 트렌드의 일부다. 이번 주 로빈후드는 유럽연합 사용자들이 곧 200개 이상의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비트(Bybit)와 크라켄(Kraken)도 백트 파이낸스(Backed Finance)와 그 xStocks 도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

거래소들은 일반적으로 이 서비스를 미국 외 거주자들로 제한하고 있지만, 제미니(Gemini)가 토큰화 주식 제공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디나리(Dinari)는 지난주 미국에서 토큰화 주식에 대한 첫 번째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로빈후드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을 퍼블릭 체인에서 발행할 수 있지만, 토큰들은 통제된 환경 내에 머물 것이다.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 연구원 렌(Ren)은 계약들이 승인된 지갑의 허용 목록을 통해 모든 전송을 라우팅하여 메타마스크(MetaMask) 같은 서비스를 통해 접근 가능한 자체 보관 주소로의 이동을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렌은 이러한 "울타리 친 정원"이 중앙화 업체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지만 핵심 디파이(DeFi) 상호작용을 배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분산형 중앙화 금융이 기존 디파이 프로토콜을 능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으로는 로빈후드가 자체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주 공유된 다른 발표들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과 유럽연합 시장에서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대한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