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2025년 제1차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에이블, ABLE) 정례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한 스테이블코인 정책 변화 가능성,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시장법안(MiCA) 시행 등 디지털자산 관련 주요 국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에이블은 2022년 12월 출범해 지금까지 총 5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했으며, 민간과 정부가 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정책 개발을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신뢰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경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류창보 오픈블록체인협회 회장이 ‘디지털자산이 여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 스테이블코인, 증권형 토큰(STO),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선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자산 시대의 도래: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조원희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은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업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외에도 안창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 강성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전진영 호패 이사 등도 발표자로 참여한다.
‘블록체인·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하는 패널토론도 마련됐다. 토론에는 이효진 에이블 자문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종환 블로코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와 디지털자산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산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에이블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혁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