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 패러다임 주도로 1850억 원 조달해 기업가치 27억 달러 달성

| 김하린 기자

미국 기반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가 벤처캐피탈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한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1억 85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카테나에 따르면, 수요일 발표된 이번 라운드에는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네오(Neo)의 투자와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 CEO 펭 자오(Peng Zhao)의 지원이 포함되었다.

칼시는 새로운 자본이 엔지니어링 팀 확장에 활용되고 예측 시장에 대한 주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 구조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칼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의 감독 하에 운영되는 최초의 연방 규제 예측 거래소다.

이 플랫폼은 미국인들이 선거와 경제 데이터부터 날씨 패턴과 스포츠 결과까지 다양한 미래 사건에 대한 계약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칼시의 펀딩 발표는 경쟁업체 폴리마켓(Polymarket)이 기업가치 10억 달러로 자체적으로 2억 달러 조달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심 속에서 나왔다.

칼시의 성장은 가파랐으며,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량이 100배 증가하고 사용자가 10배 증가했으며 활성 시장이 5배 급증했다고 주장한다.

2024년 연방 법원 판결 후 의회 선거에 대한 계약을 허용한 칼시의 법적 돌파구는 플랫폼의 전환점으로 여겨졌다.

현재까지 칼시는 이전 라운드와 벤처 대출을 포함해 4억 1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회사는 장기 목표가 예측 거래를 옵션이나 선물과 유사한 금융 상품으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