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금융서비스청, 카타르국립은행과 DMZ 파이낸스 공동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승인

| 김하린 기자

두바이 금융서비스청이 카타르국립은행과 DMZ 파이낸스의 공동 프로젝트인 QCD 머니마켓펀드를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내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ubai 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이 카타르국립은행(Qatar National Bank, QNB)과 DMZ 파이낸스(DMZ Finance)의 공동 프로젝트인 QCD 머니마켓펀드(QCDT)를 두바이국제금융센터(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내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월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DMZ 파이낸스는 공동 개발자 역할을 하며 전문 토큰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고, QNB는 펀드 개발과 투자 관리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QCDT는 금융 부문 전반에서 다양한 기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은행들은 QCDT를 적격 담보로 사용할 수 있고, 중앙화 거래소들은 이를 매핑된 담보로 배치할 수 있다. 또한 이 펀드는 스테이블코인의 백킹 리저브 역할을 하고 웹3(Web3) 결제 시스템의 기반 계층으로 기능할 수 있다.

성명에서 실라스 리(Silas Lee) QNB 싱가포르 최고경영자는 "QCDT는 두바이에서 DFSA가 승인한 첫 번째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일 뿐만 아니라 QNB의 디지털 자산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리는 "중동이 금융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QCDT의 성공적인 배치는 지역 금융 생태계에서 QNB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형성하려는 우리의 장기 비전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두바이는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5월 두바이시 재무부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정부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DFSA는 또한 리플(Ripple)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두바이국제금융센터 내 결제 레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