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F 랩스와 팰컨 스테이블, USDf 스테이블코인 부실 담보 의혹 반박

| 김하린 기자

트럼프 가족 핀테크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의 마켓메이커이자 파트너인 DWF 랩스와 팰컨 스테이블이 USDf 스테이블코인의 부실 채무와 저품질 담보 의혹에 맞서 반박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트럼프 가족 핀테크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World Liberty Fi)의 마켓메이커이자 파트너인 DWF 랩스(DWF Labs)와 팰컨 스테이블(Falcon Stable)이 USDf 스테이블코인의 부실 채무와 저품질 담보 의혹에 맞서 반박하고 있다.

DWF 랩스는 월드 리버티 파이 사전판매에서 2500만 달러의 WLFI 토큰을 취득해 주요 파트너 중 하나가 됐다. 이 펀드는 마켓메이커로 기능하며 여러 밈 토큰과 알트코인의 거래량을 늘려왔다.

DWF 랩스 대표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팰컨 스테이블의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USDf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불안정한 담보와 위험에 대한 주장을 일축하기 위해 나섰다.

그라체브는 프로젝트가 포트폴리오의 89%에 해당하는 5억 6500만 달러 이상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담보화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11%는 알트코인과 토큰의 혼합으로 담보화됐다. 전체적으로 프로젝트는 116%의 비율로 초과 담보를 보유하고 있다.

USDf의 총 공급량은 5억 4220만 달러로 평가되며, 자산으로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USDf에 대한 의구심은 토큰이 다시 한 번 0.99달러로 디페깅되면서 제기됐다.

팰컨의 USDf는 특정 담보가 없으며, 알트코인의 추가나 제거로 재조정될 수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가 변동성이 매우 높은 오피셜 트럼프(TRUMP)를 담보로 받아들이면서 소셜미디어 분석가들이 우려한 부분이다.

이전에 월드 리버티 파이는 USDf를 발행하기 위해 AVAX, MOVE, SEI 보유량도 사용했다. 이 자산들은 이후 변동성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위험한 담보를 설정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인 200만 달러의 USDf를 발행했지만, 여전히 두 프로젝트를 위험에 노출시켰다.

USDf는 또한 헤지 포지션으로 부분적으로 뒷받침된다. 보고된 담보들도 자세하지 않아 숨겨진 부실 채무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쉽게 청산할 수 없는 담보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USDf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탈중앙화 프로토콜에서 거래되며, 커브파이(CurveFi)와 유니스왑 V3(Uniswap V3)에 의존한다. 팰컨 스테이블은 투명성 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자산의 세부 분석은 포함하지 않는다.

특히 USDf의 최근 디페깅 이후 혼합된 암호화폐 담보가 우려스럽다. 스테이블코인이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치지만, 여전히 가치를 지울 수 있으며 월드 리버티 파이와 DWF 랩스의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USDf 자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TRUMP와 위험한 코인을 사용하는 것은 자체 토큰을 사용해 더 많은 테라USD(TerraUSD)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뒷받침했던 테라(LUNA)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보통 스테이블코인은 ETH나 SOL을 담보로 사용하며, 고변동성 자산에 동의하는 발행업체는 적다.

현재 모든 암호화폐 담보는 비트코인과 밈 토큰을 포함한 위험한 자산 간 구분 없이 기타 자산으로 함께 선언되고 있다. 팰컨은 디파이(DeFi) 프로토콜과 스테이킹을 포함해 2533만 달러의 온체인 보유량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담보는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세푸(Ceffu), 바이낸스(Binance), 체인업(ChainUp)을 수탁업체로 사용해 오프체인으로 보유되고 있다. 또한 DWF 랩스의 알려진 지갑들은 대부분 알트코인으로 14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00만 달러가 이더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