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폴 찬 모포 재정청장이 한국을 3일간 방문해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으며, 홍콩이 금융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홍콩의 재정청장 폴 찬 모포(Paul Chan Mo-po)가 한국 서울을 3일간 방문해 특별행정구의 최신 발전사항과 기회를 현지 금융, 무역, 비즈니스, 혁신 분야에 홍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홍콩이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분야에서 금융 혁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최근 시도의 일환으로,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두고 있다.
재정청장 폴 찬 모포가 방문 내용을 상세히 기술한 서한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 이해관계자들과 규제당국은 홍콩이 디지털 자산, 특히 곧 출시될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에 대해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찬 모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긴장이 고조된 지정학적 상황의 영향으로 홍콩에 대한 외교적 방문이 줄어들어 특별행정구 상황에 대한 이해 격차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금융시장과 활발한 IPO 자금 조달 활동이 다시 한번 한국 금융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도시 내 한국 라이선스 기관들과의 거래 증가로 이어져 2025년 첫 5개월 동안 1조 5천억 홍콩달러(19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증권 거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8배 증가한 수치다.
청장은 또한 홍콩의 금융상품 혁신이 한국으로부터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치했다고 언급했다.
방문 중 논의된 또 다른 주제는 최근 홍콩에 상장된 대형 한국 상장 기술 회사에 연동된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었다. 이 상품은 해당 회사에 연동된 첫 번째 상품으로 설명되었으며, 한국 투자자들의 관련 파생상품 매매를 홍콩에서만 제한하여 도시의 상품 혁신 역량을 보여주었다.
홍콩의 '슈퍼 커넥터' 역할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며, 재정청장은 특히 금융시장 연결성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청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 원활한 소통과 상호 이해의 필요성을 더욱 깊이 느꼈으며, 이는 상호 신뢰 구축의 기반이자 협력 촉진의 출발점이다"라고 썼다.
홍콩의 '일국양제' 시스템 약속, 연동환율제도, 자유로운 자본 흐름, 보통법 사법제도가 한국 이해관계자들에게 어필한 핵심 장점들로 강조되었다.
향후 중국 특별행정구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경제권과 다단계 상호작용을 계속 촉진할 계획이다.
홍콩은 도시가 실제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토큰화된 금융상품에 대한 더 많은 사용 사례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정서비스재무국 장관 크리스토퍼 후이(Christopher Hui)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11개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홍콩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더 많은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다.
후이는 지난주 "금융은 실물경제, 가치사슬,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 자산과 상품의 이전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돕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혀보려고 한다. 이는 홍콩이 가치 창조자이자 지역과 전 세계의 실제 경제 문제와 과제에 대한 해결책 제공자가 되는 것이다."
유사한 위험에는 유사한 규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그의 부서는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거래 서비스 제공자, 보관업체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4개 '블록'에 대한 규제를 마련했다.
후이는 또한 블록체인 기능이 다양한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스마트 계약에 대한 지원을 평가하기 위해 홍콩 법률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목표가 특히 유동성이 낮은 자산 거래와 적절한 법적 조항과 지원이 필요한 높은 접근 임계값에서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