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중앙은행이 2025년 2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51,732주를 신규 매수하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공개적인 투자에 나섰고, 팰런티어 지분도 추가로 확대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체코 중앙은행(CNB)이 최신 미국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현장에 등장했다. 이 유럽 국가의 중앙은행은 2025년 2분기 동안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새로운 포지션을 추가하여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공개적으로 기록된 노출을 보여주는 드문 사례를 만들었다.
이 움직임은 체코 중앙은행의 기존 팰런티어(Palantir) 지분 증가와 함께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성장, 고변동성 미국 기술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체코 중앙은행의 최신 투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Form 13F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서류는 중앙은행이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주식 51,732주를 매수했음을 밝혔다. 신고 당시 이 주식들의 가치는 1800만 달러를 넘었다.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2025년에 강세를 보였다. 이 주식은 상반기에 40% 이상 상승했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관심 재부상과 2024년 오랫동안 기다려온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시작된 미국 내 규제 명확성 증가의 물결을 타고 있다.
중앙은행의 신고서는 또한 미군과 연관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회사인 팰런티어 주식 49,135주를 추가 매수하여 총 보유량을 519,950주로 늘렸다고 보여주었다.
체코 중앙은행의 움직임은 투기적 의도보다는 수동적 지수 추적 전략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5월 S&P 500에 편입되었고, 팰런티어는 2024년 9월 지수에 데뷔했다.
중앙은행들은 보통 준비금을 다양화하고 벤치마크 지수와 일치하는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이 높은 달러 표시 증권에 투자한다. 이 경우 체코 중앙은행의 코인베이스 매수는 암호화폐에 대한 과감한 베팅이라기보다는 미국 주식시장 구성과 일치하려는 것일 수 있다.
체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에서 팰런티어와 코인베이스를 발견하는 것은 파괴적 기술 섹터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팰런티어는 데이터 분석과 정부 계약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AI 중심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PLTR 주식은 2025년 상반기에 80% 상승하여 같은 기간 S&P 500의 5.5% 소폭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코인베이스는 강력한 기관 프로필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편입 이후 회사는 ETF 채택 증가, 새로운 상장지수펀드 상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 현물 거래량 급증의 혜택을 받았다.
코인베이스가 3분기에 대략 10% 더 추가 상승한 것을 보면 체코 중앙은행의 타이밍이 좋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