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생태계의 대표 레이어2 블록체인 ‘시바리움(Shibarium)’이 1,200만 개 블록 생성을 돌파하며 역대급 네트워크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는 불과 수일 전 예측된 시점보다 빨리 이뤄진 기록으로, 향후 대규모 트랜잭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바리움스캔(Shibariumscan)에 따르면 시바리움의 누적 블록 수는 현재 12,009,576개로 집계됐다. 이 블록 수는 전체 레이어2 프로토콜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빠른 블록 처리 속도와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장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바리움의 블록 생성 시간은 평균 불과 5초로, 이더리움(ETH) 기반의 다른 L2 솔루션들과 비교해도 속도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트랜잭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13억 7,302만 건에 달하며, 참여 주소는 2억 6,723만 개 이상으로 파악된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0만 건 이상이며, 최근 기준 일일 트랜잭션은 459만 건에 도달했다. 이는 실사용 기반 유입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같은 흐름은 시바리움 팀의 기술적 대응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개발팀은 네트워크 신뢰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임달(Heimdall)’과 ‘보릭(Boric)’ 스태틱 노드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노드 단일 장애점(SPOF)을 방지하고, 전반적인 네트워크 연결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인프라 관련 기술이 병행되며 시바리움은 단순 사용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 중이다. 시장 반응도 분명하다. 시바이누 토큰은 24시간 동안 5.5% 상승해 0.00001384달러(약 0.019원)까지 상승했다. 거래량도 55% 넘게 늘어나 3억 2,350만 달러(약 4,495억 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블록 상승과 거래량 급증에 대해 “단순한 데이터 성장이 아니라, 시바리움이 탈중앙 L2 생태계에서 유의미한 실전 활용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2025년 3분기 종료 전, 누적 트랜잭션이 14억 건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