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서 140% 폭풍 성장…4.1억 달러 돌파

| 김민준 기자

솔라나(SOL) 기반 실물 자산 토큰화(RWA) 규모가 올해 들어 140%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4억 1,800만 달러(약 5,800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 전반의 성장률(62.4%)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솔라나가 경쟁 블록체인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방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는 주식, 미국 국채, 기관 전용 펀드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토큰화해 온체인화하는 프로젝트들을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솔라나 기반 자산은 올해 초 대비 140.6% 증가하며 RWA 생태계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메사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매튜 네이(Matthew Nay)는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의 매력은 높은 처리량, 거의 ‘제로’에 가까운 거래수수료, 개발자 친화적인 인프라에서 비롯된다”며 “이 같은 기술적 특성이 다양한 RWA 프로젝트를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석 플랫폼 RWA.xyz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는 전체 RWA 시장 점유율의 3.9%를 차지해 블록체인 중 4위에 올라 있다. 앞순위는 이더리움(ETH)이 58.4%로 1위를 차지했으며, ZKsync Era가 17.2%, 앱토스(Aptos)가 4%로 그 뒤를 따랐다.

RWA 및 자산 토큰화는 규제와 기술 성숙도에 따라 장기적인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솔라나는 효율성과 개발자 생태계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드러내며, 주류 블록체인 플랫폼 사이에서 실물 자산 온체인화의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