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이더리움 DApp 통합…TON 생태계 확장 본격 시동

| 김민준 기자

텔레그램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앱(DApp)과의 직접 연결 기능을 도입하면서, 10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별도 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 없이 메신저 내에서 EVM(DApps) 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변화는 Tac 메인넷 출시와 함께 적용됐으며, 사용자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춤으로써 TON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자산 증가와 DApp 채택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이 같은 기술 통합은 TON(토코인, TON)의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온체인 사용자 경험을 메신저 안으로 통합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낯선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업계는 이를 토대로 TON이 향후 게임, 디파이(DeFi), NFT 등 다양한 탈중앙화 서비스의 메인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TON은 최근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 현재 하락 삼각형 패턴의 하단 저항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에 성공할 경우 강세 전환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 투자 판단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이라는 ‘메가플랫폼’ 위에서 DApp 접근성을 높인 TON의 전략이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경쟁 체인과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사용자 기반과 인터페이스 활용 편의성이 결국 블록체인 확장성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텔레그램 기반 DApp 통합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사용자 중심 웹3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TON 가격은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와 시장 기대를 반영하며 단기 모멘텀을 얻고 있다. 향후 시장 흐름은 기술적 돌파와 함께, 이 기능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TON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