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NFT 시장 상위 10위 중 9개 휩쓸어…4,000달러 상승세 영향

| 김민준 기자

최근 일주일간 전 세계 NFT 시장에서 이더리움(ETH) 기반 컬렉션이 판매량 상위 10위 중 9개를 휩쓰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많이 판매된 NFT 컬렉션 대부분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 퍼지 펭귄(Pudgy Penguins), 문버즈(Moonbirds), 아즈키(Azuki) 등 유명 컬렉션이 대거 포함됐으며, 유일하게 이더리움이 아닌 컬렉션은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의 코트야드(Courtyard) NFT였다.

이번 급등세는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약 5,560만 원)에 근접하면서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7월 14일 3,000달러(약 4,170만 원) 수준이던 이더리움은 27% 가까이 급등해 월요일 기준으로 3,815달러(약 5,306만 원)를 기록했다.

NFT 구매자의 열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이더리움 기반 자산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의 온체인 이동 또한 동반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