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디지털자산 혁신 앞세워 2년 연속 '최우수 증권사' 수상

|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로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인정받았다. 특히 디지털자산 관련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유로머니 어워즈 포 엑설런스 2025에서는 각국의 금융기관을 평가하며, 성장성, 실적, 고객 대응력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해외주식과 연금자산 분야 개척에 더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 도입도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 등과 손잡고 토큰증권(증권형토큰) 발행과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컨소시엄을 운영 중이다. 보통 증권이 중앙화된 방식으로 거래되는 것과 달리,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이 각각 42조원과 48조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과감한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래에셋은 인도의 상위권 종합증권사를 인수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국내외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증권 서비스 체계를 더욱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