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이 창립한 트론(TRX) 블록체인의 대표가 우주를 다녀왔다. 블루 오리진이 운영한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NS-34 임무’에 탑승한 그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6월 1일), 다른 다섯 명의 승무원과 함께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 우주 비행의 탑승진에는 벤처캐피탈 알파펀즈의 창업자 제이디 러셀을 비롯해, 기업가 괵한 에르뎀, 부동산 투자자 아르비 바할, 기상학자 데보라 마르토렐, 자선가이자 교사인 라이오넬 피치포드 등이 함께했다.
블루 오리진과의 인연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저스틴 선은 당시 이 우주비행 좌석에 대해 총 2,800만 달러(약 389억 원)를 제안하며 입찰에 참여했고, 결국 NS-34 임무의 첫 번째 예약 탑승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해당 좌석을 다양한 글로벌 인사들과 나누어 탑승할 계획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선은 이번 우주비행을 통해 기술, 블록체인, 인류 발전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보다 현실감 있게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트론(TRX)은 최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 확장과 크로스체인 협업 등에 집중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NS-34 미션은 blockchain 산업계 주요 인사의 상징적인 우주 탐사 참여라는 점에서 향후 기술과 미래 산업의 융합을 자극하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