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필러스, 글로벌 토큰화 연합 ‘TAC’ 합류…아시아 유일 리서치 기관 선정

|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포필러스가 글로벌 토큰화 연합체 TAC(Tokenized Asset Coalition)에 정식 합류했다고 5일 밝혔다.

TAC는 코인베이스(Coinbase), 써클(Circle), rwa.xyz 등이 주도해 출범한 글로벌 연합체다.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위즈덤트리(WisdomTree),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도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TAC가 올해 발표한 신규 코호트에는 포필러스를 포함해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s), DRW, S&P 글로벌 다우존스 인덱스(S&P Global Dow Jones Indices) 등 총 21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중 포필러스는 유일한 리서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필러스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전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TAC에 합류했다. 솔라나, 수이, 이더리움 등 다양한 퍼블릭 체인과 협업해 인프라 분석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대해 450건 이상의 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정책 리더십도 주요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필러스는 최근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 창립을 주도해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조직을 구축했다.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관련 세미나와 전문 리포트를 통해 국내 스테이블코인 정책 논의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잡았으며, 국회·금융당국·공공기관과의 정책 대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포필러스는 TAC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 설계, 규제 대응, 아시아 지역 정책 협력 등 다양한 워킹 그룹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리서치와 정책 제언은 물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로 글로벌 토큰화 논의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필러스 김남웅 대표는 "TAC 참여는 단순한 소속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아시아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산업이 본격화될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현장 인사이트와 정책 경험을 TAC를 통해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AC는 실물 자산 온체인 토큰화 관련 인프라·정책·규제 논의를 담당하는 글로벌 연합체다. 토큰화 자산 시장이 향후 10년 내 2조에서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TA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 자산은 20개 이상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150개 이상의 발행자에 의해 운용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약 15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