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8월 주간 수익 최고치 경신…솔라나 밈코인 반등 신호

| 서도윤 기자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인 펌프펀(Pump.fun)이 8월 중순 주간 수익 기준으로 올해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플랫폼은 이달 초 밈코인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수익 면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디파이(DeFi) 데이터 집계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펌프펀은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총 1,348만 달러(약 187억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수익이다. 해당 실적은 7월 말 급락 이후 한 주 만에 이뤄낸 반등 결과로,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펌프펀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수익이 172만 달러(약 23억 9,000만 원)까지 내려앉으며, 2024년 3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었다. 이 같은 부진은 7월 전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쳐 올해 가장 낮은 월간 수익으로 이어졌다.

펌프펀의 수익 급감은 밈코인 전반의 급락과 시기가 일치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621억 1,000만 달러(약 86조 3,390억 원)로, 7월 28일의 777억 3,000만 달러(약 107조 4,270억 원) 대비 약 20% 하락하며 단 일주일 만에 약 156억 달러(약 21조 6,840억 원) 규모가 증발했다.

이번 실적은 펌프펀이 단순한 트렌드 기반 플랫폼이 아닌, 밈코인 생태계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해당 플랫폼의 향후 확장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