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World Liberty Financial(WLFI) 프리마켓 거래 개시

| 손정환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26일 탈중앙금융(DeFi) 프로토콜이자 거버넌스 플랫폼인 World Liberty Financial(WLFI)의 프리마켓(Pre-Market)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WLFI는 투명성, 접근성, 보안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개인의 금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측은 WLFI가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중앙화 금융 비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DeF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융 기회 접근을 넓히고, 미국 달러의 글로벌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비트겟은 프리마켓 거래를 통해 공식 상장 전 단계에서 가격 발견과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마켓 구조에서는 매수·매도 당사자가 상장 전 가격을 협의할 수 있으며, 매도자는 약정 시점에 토큰을 보유하지 않아도 최종 인도 전 조건 이행을 전제로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조기 포지션 확보와 유연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4년 4월 도입된 비트겟 프리마켓은 현재까지 150개 이상의 고잠재력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조기 접근 기회를 제공해 왔다. WLFI 외에도 USD1(USD1), EigenLayer(EIGEN), Babylon(BABY), ZkSync(ZKSYNC) 등이 주요 사례로, 이들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솔라나, 베이스(Base), 톤(TON) 등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의 참여를 목표로 한다.

WLFI의 현물 거래 개시 일정과 최종 토큰 딜리버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비트겟은 그때까지 프리마켓 구간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