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26일 8월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PoR) 보고서를 공개하고, 주요 자산 기준 총 준비금 비율이 18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의 스냅샷 기준일은 8월 22일이다.
비트겟이 밝힌 주요 자산별 준비금 현황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준비금 28,022.72개로 이용자 보유량(7,681.36개) 대비 365%의 준비금 비율을 기록했다. 테더(USDT)는 19억5,383만7,757.51달러를 보유해, 이용자 보유분(19억3,342만8,717.47달러) 대비 101%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83,323.26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이용자 보유량(141,470.62개)의 200% 수준이다. USD코인(USDC)도 1억7,208만7,642.62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이용자 보유분(8,601만2,252.81달러) 대비 200%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특히 USDC 준비금이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트겟은 이 같은 준비금 현황을 머클 트리(Merkle Tree) 기반 방식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계정 잔액과 거래소 준비금 간의 매칭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회사는 정기적인 PoR 공개를 통해 거래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 대표는 “투명성과 이용자 보호는 비트겟의 핵심 원칙”이라며 “188%의 높은 준비금 비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트겟은 이번 8월 업데이트에 따른 상세 수치를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