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체인링크와 손잡고 GDP 데이터 온체인 게시…트럼프 대통령 '친크립토' 행보 본격화

| 민태윤 기자

미국 상무부가 공식 거시 경제 지표를 온체인으로 게시하기 위해 체인링크(LINK)와 전격 협력했다. 체인링크의 오라클 인프라를 통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중요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게시하게 되면서, 미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에 대한 실질적 전환을 의미하는 신호탄이 올랐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최근 GDP 데이터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트론(TRX), 스텔라(XLM), 아발란체(AVAX), 아비트럼(ARB), 폴리곤(MATIC), 옵티미즘(OP) 등 10여 개 블록체인에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COIN), 제미니,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이 과정에 참여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상무부가 공식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게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트럼프의 친(親)크립토 행보를 재확인했다.

앞으로 미국 상무부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부 차원의 기능 실증 테스트도 착수할 전망이다. 체인링크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 GDP, 개인소비지출(PCE), 민간 최종판매 지표 등 6가지 핵심 경제 통계를 온체인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는 매월 또는 분기마다 갱신되며, 향후 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확대될 계획이다. 체인링크와 함께 참여한 파이네트워크(Pyth Network)는 다중체인에 걸쳐 동일 데이터를 분산 전송하고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체인링크(LINK) 가격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LINK는 24달러(약 3만 3,360원)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최근 26.60달러(약 3만 6,474원) 저항에 도달했다가 되돌림 조정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을 동반한 상방 돌파 시 추가 랠리 가능성, 하방에서 20~21달러(약 2만 7,800~2만 9,190원) 구간에서는 강한 지지력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텍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칼리버(Caliber)는 최근 디지털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LINK를 트레저리 자산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체인링크는 이로써 코퍼레이트 채택 흐름에 합류하게 됐고,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 내 거버넌스 및 인프라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는 무르익고 있다.

체인링크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앱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오라클 기능을 제공하며, 단일 체인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인프라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미국 상무부 파트너십은 이러한 기술력이 블록체인과 전통 정부 기능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며, 기관과 정부의 LINK 채택에 속도를 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