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결제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결제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달러 연동 암호화폐가 AI 중심의 웹 환경에서 점점 더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상징하는 조치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를 비롯해 6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됐다. 프로토콜 내 스테이블코인 기능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이더리움 재단 또한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았다.
Google 클라우드의 웹3 부문 책임자인 제임스 트로만스(James Tromans)는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해당 프로토콜은 기존 결제 시스템은 물론, 앞으로 도입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능까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엔지니어 에릭 레펠(Erik Reppel)은 “AI 간 가치 전송 방식을 정의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연구 중”이라며 Google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의 결제 시스템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AI 기술과 블록체인 결제가 융합되는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Google의 주도하에 공개된 프로토콜은 이러한 흐름을 실제 인프라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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