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브레라, '솔메이트'로 사명 변경…솔라나(SOL)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

| 민태윤 기자

나스닥 상장사 브레라 홀딩스가 300억 달러(약 4조 1,700억 원)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사명을 ‘솔메이트(Solmate)’로 변경하고, 솔라나(SOL) 중심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본격 탈바꿈한다.

브레라는 1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사모 방식의 공개기업 투자(PIPE)는 초과 청약으로 마무리됐으며, 투자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펄서 그룹을 비롯해 아크인베스트, 록어웨이X, 솔라나재단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역에서 축구 구단을 소유해온 스포츠 투자 그룹 브레라는, 향후 솔메이트가 솔라나 기반의 디지털 자산 국고(DAT) 및 인프라 사업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은 솔라나 토큰을 축적·스테이킹하는 한편, 아부다비에 검증자(validator) 노드 운영 거점을 구축하는 데 있다.

회사의 지휘는 판테라 캐피털의 파트너이자 크라켄의 전임 최고법률책임자(CLO)였던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가 맡는다. 여기에 공급 측 경제학자 아서 래퍼(Arthur Laffer)와 록어웨이X CEO 빅터 피셔(Viktor Fischer)가 이사회에 합류하며, 솔라나재단도 2석을 확보하게 된다.

PIPE 방식은 상장사가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에게 시장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유치하는 구조로, 리스크와 보상을 동시에 내포한 전략적 자금 조달로 평가된다.

솔라나재단과 글로벌 투자사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은 솔메이트는, 중심축을 전통 스포츠 자산에서 웹3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로 전환하며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코인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실질적인 시장 확장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