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테이크, 월드(World)와 파트너십 체결…World ID 기반 신원 인증 도입

| 토큰포스트

수이(Sui) 블록체인 기반 게임 자산 P2P 마켓플레이스 오버테이크(OVERTAKE)가 디지털 신원 네트워크 월드(Worl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World ID’를 마켓플레이스 이용자 로그인 절차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버테이크는 판매자 온보딩과 고가·고빈도 거래 구간에 World ID 검증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2-of-3 멀티시그 에스크로와 결합한 안전한 거래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이용자는 즉시 USDC 정산 등 기존 ‘웹 2.5’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시빌(Sybil), 봇 계정 리스크가 줄어든 안전한 P2P 거래를 이용하게 된다.

월드는 알렉스 블라니아와 오픈AI(Open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이 함께 세운 프로젝트로, World ID는 고도의 카메라가 설치된 하드웨어인 오브(Orb)를 이용해 사용자가 실제 인간이자, 익명성이 보장된 유일한 개인임을 증명하는 디지털 신원 인프라다.

월드는 올해 미국 론칭을 공식화하며 월드 앱·World ID 확장 계획을 공개하는 등 존재감을 키워왔고, 미국 주요 도시에서의 인증 절차 확대와 함께 결제, 소셜 분야 서비스와의 통합 발표가 이어지며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버테이크가 추구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 결제와 온체인 에스크로를 결합한 안전한 거래 환경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웹2 게이머의 실수요를 온체인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원 인증과 에스크로 결제가 함께 적용되면 거래 신뢰성이 높아지고, 이는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장기적 시장 확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승환 오버테이크 대표는 “이번 월드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오버테이크가 지향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특히 웹2 게이머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신원 인증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마켓플레이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더 많은 유저를 자연스럽게 온보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테이크는 수이 블록체인 위에서 멀티시그 스마트컨트랙트 에스크로를 활용해 게임 아이템·계정·게임 내 통화를 안전하고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게 설계된 P2P 마켓플레이스다. 거래 완료 즉시 USDC로 정산되는 구조와 소셜 로그인, 가스비 대납 등 ‘웹 2.5’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기존 웹3 중심 유입이 아닌 웹2 게이머의 실수요를 온체인으로 전환한다.

오버테이크는 앞으로 거래 카테고리 확대, 파트너 게임 온보딩, 지역별 결제·정산 편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유동성·거래량·사용자 기반을 동시에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