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 DEX, XPL 선물 오류 피해 전액 보상 완료… 시스템 개선 약속

| 서도윤 기자

BNB체인 기반 파생상품 탈중앙거래소(DEX)인 아스터(Aster)가 플라즈마(XPL) 영구 선물 시장의 오류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모든 보상을 완료했다. 해당 오류는 시장 가격보다 높게 가격이 치솟는 현상을 유발했고, 이에 따라 일부 이용자는 강제 청산과 이례적인 수수료 발생으로 손실을 입었다.

웹3 에이전시 AP 콜렉티브(AP Collective)의 최고경영자(CEO) 아비세크 파와(Abhishek Pawa)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은 지표 가격(index price)을 1달러(약 1,390원)로 고정한 하드코딩 설정이었다. 아스터 측이 이를 수정하기 전 지표 가격 상한선이 해제되면서, XPL 선물 가격은 단숨에 4달러(약 5,560원) 근접까지 치솟았다. 반면, 타 플랫폼에서는 동일 시점에 1.30달러(약 1,807원) 수준에 머물렀다.

갑작스러운 시세 괴리는 갑작스러운 포지션 청산과 비정상적인 수수료 발생을 불러왔고, 이용자들은 예기치 않은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아스터는 당시 즉각 대응에 나서, 사용자들에게 자금은 안전하며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해당 사고가 발생한 지 수 시간 만에 아스터는 직접 공식 채널을 통해 피해 보상을 전 계정에 일괄 배포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거래 및 청산 수수료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 프로그램도 즉시 시행하며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섰다.

아스터는 이번 실수를 계기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한 구조적 개선을 약속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신속한 대응이 사용자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