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NFT 에어드롭으로 초기 참여자에 최대 6억 원 보상

| 류하진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초기 사용자들이 대규모 보상을 받았다. 하이퍼리퀴드 재단은 최근 기다리던 NFT 에어드롭을 단행하며, 신규 컬렉션 '하이퍼(Hypurr)'를 공식 공개했다. 이로써 프로토콜 초기에 활발히 참여한 이용자들이 예상보다 큰 수익을 거두게 됐다.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OpenSea) 기준, 하이퍼 컬렉션의 현재 최저가(floor price)는 1,458 HYPE(약 9,523만 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일부 희귀 아이템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하이퍼 #21 번 NFT는 '나이트 고스트 아머'와 '나이트 헬름 고스트'라는 희귀 속성을 갖춘 작품으로, 지난 9월 28일 9,999 HYPE(약 6억 5,033만 원)에 판매됐다. 이는 해당 컬렉션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거래가로, 초기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보상을 안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NFT 전문가들은 "퍼퍼추얼 기반 체인 특성상 탈중앙 금융(DeFi)에 관심 있는 사용자들이 조기에 기술 실험에 참여했고, 이번 에어드롭은 그에 대한 상징적인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 영구 무기한 계약 거래에 초점을 맞춘 1층(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NFT 프로젝트들이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하이퍼의 NFT는 기술 실험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드러내 시장에서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