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글로벌 NFT 생태계 중 하나로 꼽히는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이하 BAYC)’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토큰 ‘ApeCoin(에이프코인)’을 운영하는 ‘에이프코(ApeCo)’가 새로 출범했다.
BAYC는 2021년 공개 이후 단순한 NFT 컬렉션을 넘어 인지도 높은 디지털 자산으로 성장하며, NFT가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ApeCoin은 이러한 BAYC 커뮤니티의 거버넌스와 다양한 디지털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며, BAYC 생태계를 넘어 Web3 전반으로 확산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이 두 자산을 토대로 탄생한 ‘ApeChain(에이프체인)’은 NFT 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음악·패션·아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브랜드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을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로 기능하며, Web3 대중화를 위한 핵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프코는 BAYC와 ApeCoin의 브랜드 파워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체 플랫폼인 ApeChain을 글로벌 문화·소비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ApeCoin 커뮤니티는 최근 기존 ApeCoin DAO 체제를 종료하고 에이프코로 자산과 권한을 이전하는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전환으로 약 1억 6,900만 APE와 지적재산권(IP), 계약, 재무 자산 등이 에이프코로 이관됐으며, 운영 방식도 토큰홀더 전체 투표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이사회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재편됐다. 이를 통해 분산적 합의 과정에서 발생하던 의사결정 지연을 줄이고, 보다 기민하고 일관된 실행력을 확보하게 됐다.
ApeChain은 2024년 말 론칭 이후 11개월 만에 11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월평균 13.4%의 활성화 성장률을 보였고, 디지털 액티베이션과 구매 분야에서 글로벌 Top 3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25만 2천 명 이상의 디지털 아트·컬렉터블 구매자가 참여해 360만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했다.
또한, ‘레이어제로(LayerZero)’ 기반 옴니체인 브리지를 도입해 APE, ETH, 스테이블 코인 등 주요 자산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며 생태계 유동성을 강화했다.
Web3 진입 장벽을 낮춘 에이프코의 원클릭 지갑 생성 툴 ‘Glyph(글리프)’도 주목되고 있다. Glyph를 활용해 알파인 F1(Alpine F1) 팀과 협력한 공식 디지털 포스터 컬렉션은 200만 건 이상의 민트와 5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 온보딩을 달성, Web3 최대 규모 팬 참여 캠페인 중 하나로 기록됐다.
에이프코는 이를 기반으로 컴플렉스콘(ComplexCon), 쿨 킥스(Cool Kicks), POG,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 침퍼스(Chimpers), 클립스(Clipse), KBW, 보어드 앤 헝그리(Bored & Hungry)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프코 관계자는 “DAO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롭게 출범한 에이프코는 BAYC와 ApeCoin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토대로 ApeChain을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온보딩 전략을 통해 Web3를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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