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된 디파이(DeFi) 프로젝트가 앱토스(APT)와 손잡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선보인다. 앱토스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후원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 WLFI)와 협업해 USD1이라는 명칭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앱토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은 "우리는 이들과 꽤 오래 전부터 논의해 왔으며, WLFI 측은 우리가 갖춘 기술력을 최상급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칭은 현지시간 기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컨퍼런스에서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렇게 밝혔다.
WLFI는 향후 리테일, 은행, 기타 다양한 사용 사례를 겨냥한 디파이 상품을 준비 중이며, 이번 USD1 출시가 그 첫 단계다. 특히 이 스테이블코인은 사용자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구조로 설계돼, ‘이자 수익의 분배’를 핵심 차별점으로 삼고 있다.
TOKEN2049 / TokenPost
USD1은 오는 10월 6일 앱토스 네트워크에서 공식 출시되며, 앱토스 생태계 전반에서 즉시 통합 지원을 받는다. 이코시스템 내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인 에셔론(Echelon), 하이페리온(Hyperion), 탈라(Thala), 탭(Tapp) 등에서 유동성 풀 및 인센티브가 함께 가동되며, 페트라(Petra), 백팩(Backpack), OKX, 원키(OneKey), 빗겟월렛(Bitget Wallet), 나이틀리(Nightly), 게이트월렛(Gate Wallet) 등 주요 지갑과 거래소도 USD1을 지원할 예정이다.
WLFI가 앱토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있다. 칭은 “앱토스는 한 거래당 수수료가 1센트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고, 거래 처리 속도도 절반 초 미만으로 업계 최상위”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권과 암호화폐 생태계가 점차 가까워지는 흐름을 반영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의 미래 가능성에 또 하나의 사례를 더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