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이 크립토와 전통 금융(TradFi)을 아우르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 갤럭시원(GalaxyOne)을 정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일반 투자자를 주요 대상으로, 현금 예치금에 대한 연 4% 수익률과 함께 인증된 투자자에게는 최대 8% 수익률의 '갤럭시 프리미엄 일드(Galaxy Premium Yield)'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디지털의 창립자이자 포트리스 그룹 전 사장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결과물로, 그는 “수년간 축적한 기관 투자 인프라를 이제 일반 투자자에게도 제공한다”며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갤럭시원은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네 가지 주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각각 갤럭시 프리미엄 일드, 갤럭시원 캐시, 갤럭시원 크립토, 갤럭시원 브로커리지로 구성돼 크립토 투자와 현금 예치, 주식 거래를 통합한 올인원 서비스 구조를 갖췄다.
원래 ‘피어스(Fierce)’라는 이름 아래 개발되다가, 갤럭시디지털이 2024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갤럭시 측은 규제 기반의 전방위 금융 서비스 제공자(full spectrum financial services provider)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투자 수단을 하나의 접점에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정 수익 상품과 주식·암호화폐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갤럭시는 최근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와 전통 투자 상품 간 경계를 허물며, 양 시장을 유연하게 넘나들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투자 옵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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