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반등 주도…멘틀(MNT), 하루 새 31% 급등

| 서도윤 기자

이더리움(ETH)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주말 암호화폐 시장 급락 이후 가장 빠른 반등세를 보이며 강한 가격 회복력을 입증했다.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멘틀(MNT)은 월요일 하루 만에 31%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지난 주말 190억 달러(약 26조 4,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아비트럼(ARB)과 이뮤터블(IMX) 역시 각각 두 자릿수 상승률로 주목을 받았으며, 폴리곤(MATIC)도 24시간 기준으로 8% 반등하며 레이어2 시장 전반의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멘틀(MNT)의 반등 이유로 바이비트 거래소 생태계 내에서의 활용도 증가를 꼽고 있다. 실제로 MNT는 거래 수수료 할인,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기능에 활용되며 유틸리티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흐름은 전통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 대비 레이어2 프로젝트들의 구조적 장점을 시사한다.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수수료를 낮추는 레이어2의 특성상 시장 변동성에도 탄력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생태계가 레이어2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토큰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