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 지우지 홀딩스(JZXN)가 비트코인 100개(약 97억 원)에 달하는 가상자산 기반 사모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전통 주식시장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모델로,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자사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두 가지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는 지능형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 구축이고, 또 하나는 첨단 기술 기반의 암호화 저장 시스템 개발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번 거래 구조에 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된 이후 지우지 홀딩스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발표 이전 종가 대비 지속적인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혁신적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 또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 타오(Tao Li) CEO는 "지난 10월 7일 계약 체결 이후 현재 이행 단계까지, 우리는 규제 준수와 혁신의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이번 비트코인 기반 자금은 안전한 멀티파티 연산(Secure MPC), 영지식 증명 등 차세대 블록체인 핵심 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향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자산이 아닌, 실제 기업 자금 운용 수단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권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 연결고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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