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네트워크 로닌(Ronin, RON)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가 로닌의 주요 게임을 연결하는 웹3 미션형 이벤트 ‘로닌 아케이드(Ronin Arcad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닌 생태계의 다양한 게임을 하나로 연결하는 첫 사례다.
이벤트는 오늘(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로닌 생태계의 주요 웹3 게임 9종을 하나의 통합 이벤트 플랫폼으로 통합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며 디지털 및 실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게임은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피싱 프렌지(Fishing Frenzy) ▲앵그리 다이노마이트(Angry Dynomites) ▲픽셀스(Pixels) ▲루미테라(Lumiterra) ▲선플라워 랜드(Sunflower Land) ▲와일드 포레스트(Wild Forest) ▲사봉 사가(Sabong Saga) ▲캄브리아(Cambria) 등 총 9종이다.
플레이어는 각 게임에서 퀘스트를 수행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리더보드(Leaderboard, 순위표) 순위 상승 또는 보상 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 리더보드 상위 250명에게는 최소 45달러 상당의 RON이 지급되고, 1위에게는 4000달러, 2위에게 2000달러, 3위에게 800달러 상당의 RON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 참가자는 엑시 인피니티의 캐릭터 엑시(Axie), 제네시스 모키(Genesis Moki), 사봉 사가의 치킨(Chicken) 등 로닌 NFT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애니메이션 ‘원피스’ IP 기반 한정판 실물 카드 등 실물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로닌 아케이드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사 리미트브레이크(Limit Break)와 협업해 ERC-20c 기술을 적용한 첫 게임 이벤트로, 향후 다양한 게임과 온체인 프로젝트 전반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한 혁신적인 보상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획득한 아케이드 포인트(Arcade Points)를 포춘 코인(Fortune Coins, ERC-20c 토큰)으로 전환해 완전한 온체인 방식의 리워드 머신(보상 기계)을 돌릴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운영사가 직접 관리하는 기존의 중앙화된 웹2식 포인트 구조를 대체하며, 누구나 검증 가능한 투명한 온체인 보상 경험을 제공한다. 리미트브레이크는 ERC-20c 표준을 제안한 프로젝트로, 이 기술은 토큰 전송 시 스마트 계약 내에 조건을 설정해, 규칙을 충족한 경우에만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카이 마비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로닌 게이밍 커뮤니티가 새로운 온체인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온체인 평판 시스템(Onchain Reputation System)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이용자의 온체인 게임 데이터를 분석해 신뢰도 높은 플레이어를 선별하고, 향후 이들에게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발전할 예정이다.
로닌 아케이드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25RON 상당의 프리미엄 배틀 패스(Premium Battle Pass)를 구매하면 추가 퀘스트, 주간 포인트 상한 증가, 프리미엄 상점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초대한 친구가 배틀 패스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를 제공하는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카이 마비스의 공동창립자 제프리 저린(Jeffrey Kim Zirlin, 한국 이름 김지호)은 “이번 이벤트는 플레이어의 참여를 통해 로닌 생태계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9개의 다양한 게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웹3 게임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할 것”이라며 “로닌 아케이드에서 완료하는 모든 퀘스트는 플레이어의 온체인 정체성(Onchain identity), 즉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개인의 참여 이력과 신뢰도를 형성하는 기반으로 이어지며, 향후 새로운 기회와 VIP 혜택, 맞춤형 보상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