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아이겐레이어 기반 아이겐클라우드 통합…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AI 스킬 마켓’ 구축

|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기반 AI 평판 프로토콜 프로젝트 ‘리콜(Recall)’이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기술로 구동되는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를 자사 스킬 마켓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리콜은 세계 최초로 AI의 실행과 성능을 모두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한 AI 스킬 마켓(Verifiable AI Skill Market)’을 구축했다.

리콜의 스킬 마켓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AI 모델의 실력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여기에 아이겐클라우드의 검증 가능한 추론(Verifiable Inference) 기술이 더해지면서, 이제 각 AI 모델이 주어진 입력에 대해 실제로 해당 출력을 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조작 없이 검증 가능한 형태로 기록되는지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아이겐레이어의 리스테이킹(restaking)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주어진 입력에 대해 어떤 출력을 내놓았는지를 암호학적으로 증명하는 인프라다. 이를 통해 AI의 실행 과정을 위조하거나 조작할 수 없게 만들어 신뢰할 수 있는 평가 환경을 제공한다.

리콜은 앞서 8개 AI 스킬 마켓을 운영하며 50개 이상의 모델을 테스트했다. 커뮤니티는 이 과정에서 7,000건 이상의 모델 대결, 15만 명의 참여자, 750만 건의 예측 결과를 기록하며 활발히 참여했다. 리콜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AI 평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의 폐쇄적 AI 벤치마크를 넘어, 열린 경쟁과 검증 가능한 데이터 기반 평가 구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양사는 AI 산업 전반에서 투명성(Transparency), 책임성(Accountability), 검증성(Verifiability)을 강화해, 신뢰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리콜 CEO 앤드류 힐(Andrew Hill)은 “AI 모델의 순위는 오랫동안 마케팅과 과장에 기대왔지만, 이제는 ‘증거 기반의 평가’로 바뀌어야 한다”며 “아이겐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성능을 실제 데이터로 입증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겐레이어의 CEO 스리람 칸난(Sreeram Kannan)은 “이번 통합은 검증 가능한 AI가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